책소개
"풍경보다 오래 남는 건,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이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우연히 마주한 신비로운 동물들
& 그들과 교감한 특별한 순간의 기록
박성호 작가는 여행지에서 동물과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단순해졌다고 말한다.
카피바라의 무심함, 사막여우의 귀여움, 매너티의 느릿한 유영.
말은 통하지 않아도 동물들의 표정 하나 움직임 하나에 온 마음을 빼앗겼던 순간들을 상세히 들려주며 그런 모습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녹여주고, 잊고 있던 순수의 감성을 일깨워준다고 말한다. 작가의 의도대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말랑해지고 순수의 힘에 정화되는 느낌마저 든다.
동물은 복잡한 현실에 갇힌 어른의 마음 속에서 잠자고 있던 동심을 조심스럽게 흔들어 깨운다는 걸, 작가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